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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30 18:18 조회7,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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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석

 

(석사 14, 양인석지도자교실원장)

 

 

 

칭찬의 묘약을 먹읍시다

 

 

 

많은 학생들과 성인들을 교육하면서 늘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성격교정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대중공포심이 심한 수강생들은 모두 다 자신있게 스피치하고 싶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고민해 온 부분이며 또한 현재 진행 상황에서도 늘 당황하여 고민이 빠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타고난 성격을 고칠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에 항상 자신있게 대답한다. 반드시 고칠 수 있다고... ...

 

 

 

특히 정치권에 입문을 하고자 하는 지망생들은 스피치 때문에 많은 고민에 빠져있다. 리더쉽과 스피치는 불가분을 관계인데 이 부분을 깨지 못하면 그 어떤 일도 해 나가기가 벅차기 때문이다. 95년 지자제 1기 기초단체장 선거 때 서울의 모 구청장 후보를 지도할 때이다. 판사와 변호사 출신인 그 수강생은 연설을 가르쳐도 판결문 내지 변호문을 읽는 것이었다. 아무리 교정을 하려해도 벅찬 흐름이었다. 그러다 5회차 지도를 마치고 그 후보는 도저히 출마를 할 수가 없으니 나보고 대신 나가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정도로 자신감을 잃고 있었던 후보가 놀랍게도 변신을 하고야 말았다. 그 다음날 정당지원연설회에서 그 당의 총재가 연설회가 끝난 뒤 그 후보에게 등을 두드리면서 말했다

 

 

 

 “어, 변호사 연설 잘 하네...

 

 

 

이 한 마디에 후보는 신이 났고 자신감이 붙었다. 그 후보의 나이가 60이 넘어 있는 상태였다. 그 다음 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여기에서 칭찬의 묘약을 알 수 있다. 수백 명의 전교학생 회장을 배출한 필자는 그 모든 학생들에게 칭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우리 한국인들은 칭찬할 줄을 모른다. 아니 칭찬을 하는 자체를 터부시 한다. 질책을 하고 꾸중을 하는 것이 좋은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학교이건 가정이건 칭찬을 많이 받아 보았느냐고 질문하면 모두 다 고개를 흔든다.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 온 질책이 자신감을 잃게 하고 자꾸만 아웃사이더 길을 생각하게 만든다. 부부간의 관계에서도 많은 남성들은 자기의 아내에게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사랑한다, 예쁘다, 참 잘했다... ...’등 칭찬의 말을 아끼고 또 아낀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권도 대화나 토론의 세계보다는 서로가 헐뜯고 질책하는 것이 정형화 되어있다. 도대체가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가 되어 있지를 않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듣는 자세가 되어 있지를 않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칭찬이 필요할 때는 아무리 적이라 할지라도 칭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우리는 과연 몇 번이나 칭찬을 하고 살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다. 칭찬의 묘약을 먹을 사람들이 그렇게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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